전국에 계신 입양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입양홍보회를 맡고 있는 이관훈입니다.
모두 편안하시지요?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진행해오던 입양가족 전국대회를 우리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올해는 서로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온라인으로라도 우리 입양가족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한국입양홍보회는 21년전 우리나라에 공개입양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공개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진행한 여러 활동 중에서도 특히 입양가족 전국대회는 약 일천여명의 입양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손도 맞잡고 얼싸안으면서 공감하고 교감하는 우리의 운동회이자 잔치였습니다. 비록 올해 입양가족 전국대회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서로의 정을 나누기에는 예년에 비해 많이 부족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이러한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입양토크쇼, 입양인 사례발표, 입양5자 토크 등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하지 못했던 새롭고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하였으니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소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한국입양홍보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